성남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박은미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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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4-19 09:16본문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광순 의장님과 선후배·동료 의원 여러분!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해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분당, 수내3, 정자2ㆍ3, 구미동의 박은미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성남시 체육시설 확충 계획 진행을 짚어보고, 건강도시 성남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 정부는 국정 과제로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복지 실현’을 두고 있습니다.
생애주기별로 각 나이대에 맞는 스포츠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체육시설 기반을 확충하는 등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여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성남시에서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민선8기 공약 과제로 삼아 증가하는 생활체육시설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하였습니다.
시장님 임기의 거의 절반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시설을 확충하여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까?
잠시 자료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에서 추진 배경으로는 ‘다양하게 증가하는 생활체육인구의 수요에 적극적 대처를 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탄천변파크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의 규모와 예산이 축소되고, 심지어 2건은 보류되어 사업의 진행 여부조차 문서에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본 의원은 문제점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들여다보았습니다.
현재 성남시는 생활체육인구와 체육동호인, 성남시에 등록된 선수 등 수요자에 비해 시설이 부족합니다.
현재 있는 시설은 주거지와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동호회 및 체육환경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잠시 자료를 봐주십시오.
우리 성남시의 체육인구는 2028년까지 18만 4천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체육예산의 증가율은 성남시 4.2(퍼센트)%, 경기도 13.6(퍼센트)%로, 3배 이상의 차이가 났으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의 수도 유사규모 시와 비교하여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체육시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진행 중이었던 사업을 축소하고, 보류한 점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집행부에서도 한정된 예산과 부지에도 라는 제약 속에서 최적의 정책실현을 위해 ‘성남시 체육시설 균형배치 및 확충계획 수립 용역’을 2023년도에 진행한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이 있어 해당 자료에 근거하여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보고서는 성남시의 전역의 지역별, 종목별 공공체육시설에 필요한 면적을 제시하고 있으며, 체육시설 가용 부지를 조사/분석하여, 구체적인 지역과 면적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합산 계산해보면 필요한 면적보다는 월등히 넓은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늘 고민하시고 이를 위해 유휴지 물색과 활용 등에 노력하고 계실 걸로 압니다.
다만 본 의원이 본 바와 같이 이미 완료된 용역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이며 낭비입니까. 꼭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또한, 집행부의 체육시설 설치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 표에 따르면 이미 완료된 금곡공원을 제외한 총 16곳 중 3곳만이 단기 계획이며, 나머지 13곳은 2028년까지로 장기계획으로 되어 있습니다.
순차적 진행이 필수적이겠지만, 계획 전반의 검토와 수정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전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체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하고자 합니다.
보이시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도, 불만족하는 이유도 거리 때문입니다.
생업에 바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공공체육시설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멀지만 화려한 시설이 아니라 가까이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임을 말씀드리며,
성남시의 체육 비전인 「언제 어디서나 이용한 체육시설, 건강한 성남」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