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박경희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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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4 19:01본문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박광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언론인 여러분!
서현동 출신 박경희 의원입니다.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가치를 하나 꼽으라면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공정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공정이 곳곳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는 그야말로 늪에 빠지게 됩니다. 구성원들의 기회가 박탈당해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직은 공정의 시금석이기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공직 사회와
지역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합니다. 신상진 시장은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성남시에는 신시장님이 그토록 외치시는 공정에 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째, 전직 고위공무원입니다.
신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전직 고위 공무원이었던 구청장이
문화재단 이사 그리고 성남시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으로
2개의 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얼마전에는 성남시 공무원들과 사석에서 만나 정치 공무원화하고 있다고 지역언론에서 보도한 바도 있습니다.
전직 고위 공무원은 부하직원이었던 현직 공무원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해 편협한 끼리끼리의 문화를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공직 사회를 좀 먹는 정치 공무원은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합니다.
두 번째,
시장님의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분입니다.
신시장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김문수 전)경기도지사님이 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인연을 맺은 사람을 정책보좌관으로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사진제시)
그 보좌관은 임명이 되자마자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법인단체가 은행동 소재의 시설을 위탁받았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시절 복지 분야에 있던 사람을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하고 그가 현재 이사장으로 있는 법인에 성남의 두 시설을 위탁 운영케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임명 전부터 이미 시나리오를 짠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이 듭니다.
신상진시장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시와 산하단체에 대거 들어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시장님과 해당부서에 요청드립니다.
신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을 공직으로 뽑은 현황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김문수 전 지사 사람들이 있는지 여부, 그리고 누가 어떤 자격으로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파악해 명단과 현황 자료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인사 참사에 따른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섭이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