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자 결정에 따른 낙천 인사 > 정치

- 더불어민주당 박영기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자 결정에 따라 낙천 인사를 전했다.
- 낙천 인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성남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박영기입니다. 보도된 바와 같이 어제 당의 공천이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분의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번에는 제가 당을 대표하여 성남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돌아보면 정말로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저의 도전을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감사한 건 역시 성남 시민분들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신명 나게 선거 기간을 지낼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질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런 목소리가 성남과 우리 당을 키우는 자양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좋은 성남과 국민에 기대하는 당이 될 수 있도록 그 말씀들 꼭 가슴 속 깊이 아로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성남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민주당 선배, 동료 동지들입니다. 매일 새벽 피켓을 함께 들고 나섰던 대선 승리의 간절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던 대선 유세의 절실함, 그리고 3월 10일 새벽의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정치신인인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저의 도전을 응원해 주셨던 선배님과 동지들에 대한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아낌없이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짧은 글에 모두 담을 순 없지만 제 진심은 이미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후 따로 정중히 감사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함께 했던, 권락용 후보님, 윤창근 후보님, 이대호 후보님, 정윤 후보님, 조신 후보님, 최만식 후보님께도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예비후보님들 모두 차기 성남시장으로서 자질 면이나 능력 면에서 뛰어난 분이었음을 확신합니다. 이분들과 같이 성남 발전을 위한 여정에 기쁨도 슬픔도 어려움도 즐거움도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성남시장 선거의 중요성은 재차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당 지도부에서도 성남을 전략선거구로 선택하셨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성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는 아쉬움이 큽니다. 당이 결정한 공천에 대해 더 이상 말씀드리는 것은 선택받지 못한 예비후보자로서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 공천은 주권자인 유권자의 판단을 통해 평가될 것이며, 당은 유권자의 판단을 존중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면 될 것입니다. 후보자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저도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받은 관심과 사랑,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성남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묵묵히 해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