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성남시장 출마선언 “90년생 IT직장인의 용기로 성남의 미래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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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4-05 07:27본문
-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 4일 시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식 가져
- 이대호 예비후보, “성남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던 소년을,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도전하게 만든 위대한 도시”
- 이대호 예비후보, “디지털 산업과 손잡고 기회를 창출해내는 데 소명의식 있어”
- 이대호 예비후보, “90년생 IT 직장인,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더 나은 미래 열어갈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오늘(4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두려움에 우정으로 함께 맞서는 당신의 친구, 당신이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성남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통해 성남시에서의 성장 과정과, 이를 통해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성남으로 이사를 왔다. 좌절스러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여러 정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회 안전망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며, “성남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던 소년을,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도전하게 만든 위대한 도시다. 그리고 곧 서른 세 살의 직장인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대호 예비후보는 이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출마선언 영상을 선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영상을 통해 ▲성남시 전역 산책인프라 확대 및 산책 격차 해소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안전망 강화 ▲미래세대 기반 마련을 위한 주택공급 적극확대 ▲재개발 및 재건축 과정에서의 산재 방지를 위한 안전설비 지원 등의 대표 공약을 발표하며 ‘90년생 IT 직장인’ 출신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그리는 미래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상 말미에는 “우리 앞에 놓인 두려움에 우정으로 함께 맞서는 당신의 친구, 당신이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성남시장이 되겠다”고 외쳤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아무것도 아닌 나를 선택해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이 의기양양하실 수 있게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는 정세랑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아무것도 아닌 신인 정치인의 출마선언식에 걸음해주신 모든 분들께서 이 순간을 의기양양하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저 역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상영된 공식 출마선언 영상은 오늘(4일) 밤 10시 이대호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대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미래특별위원장에 재임 중이며, 이재명 대선후보 분당갑 국민참여본부장,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기획운영팀 매니저, 서울특별시 미디어 비서관 등을 거쳤다.
<이대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우리가 만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갑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성남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서른 세 살의 신인 정치인 이대호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직장인이었던 제가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많은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무모한 도전’이라고요.
지금부터 저는 제가 이 ‘무모한 도전’을 왜 결심했고,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했고, 앞으로 어떤 성남시장이 되려고 하는지 말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신인 정치인 이대호가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출마선언입니다.
정치가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아주 멋진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건 스무 살 무렵입니다. 당시 저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그것의 이름은 바로 가족입니다. 아빠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자주 이사를 다녔고, 화목했던 집안은 콩가루가 됐습니다. 근데 갑자기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판교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 것입니다. 주거가 안정 되자 그때부터 차차 집은 평온을 찾았습니다. 그때 저는 알게 됐습니다. 정치가 맨날 싸움이나 하는 건줄 알았는데, 정책이란 이름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구나. 정치가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멋진 일이구나. 라는 걸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디지털 기술이 앞으로 세상을 바꿀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IT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언젠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꾼 두 개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타다금 지법의 국회 통과’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시장 성폭력사건’입니다. 둘 다 제가 일했던 직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020년 3월, 국회는 일명 ‘타다 금지법’을 처리했습니다. 애지중지 키워온 사업이 중단됐고, 투자는 끊겼습니다. 투자가 끊긴 스타트업은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회사는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죄 없는 동료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3,000여 명의 타다 드라이버가 일감을 잃게 됐습니다. 저는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갈등을 중재해서 사람들이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게도 우리 정치권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던 날 그 과정을 전 직원이 모니터로 지켜봤습니다. 화면 속에는 전통 산업과 새로운 산업 간의 갈등을 중재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하는 정치인이 없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 정치가 원망스럽고 화가 났습니다.
그해 7월에 일어난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은 더 악몽 같았습니다. 저는 2018년까지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서울시장의 미디어 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은 제게 굉장히 개인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존경했던 직장상사가 가해자가 되고, 친하게 지냈던 동료가 피해자가 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사건 이후에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피해자를 의심하고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거나 심지어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피해자의 삶의 의지를 꺾는 잘못된 일입니다. 저는 그때 영향력 있고 책임 있는 분들이 나서서 사태를 정리해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랐고 금방 그렇게 될줄 알았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정직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서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어려운 사람의 편에 서는 정치 세력이라고 생각해왔고, 그점에 자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에서 문제가 생기니까 책임 있는 분들이 피해자를 보호하지도 않았고, 그를 공격하지 말라고 말리지도 않았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전개될 거라고 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의심, 신상 유포가 계속되면 함께 일했던 소중한동료를 또 한 번 잃게 될 것 같았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비극적인 일로 또 한 번 잃게 된다면, 저를 포함해 함께 일했던 사람들 모두가 정말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갖게 될 거라는 생각에 저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달라는 칼럼을 한겨레신문에 기고했습니다. 그래도 2차 가해는 계속됐고,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원순을 지지했고 피해자 2차 가해에 반대하는 사람’ 2700여 명을 모아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얼마 뒤에는 피해자가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저는 동료로서 그 자리에 참석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피해자의 편에 서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고 증오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일보다 제가 더 두려웠던 것은, 비극적인 일로 소중한 친구를 또 잃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들을 보내면서 제가 믿던 세계가 부서졌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양심 있고 경륜을 갖춘 정치인들이 우리 사회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타다 금지법으로 일자리를 잃은 동료들을 구한 건 발품팔며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 준 친구들이었고,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살린건 용감하게 피해자 편에 섰던 가족, 친구, 동료 시민들이었습니다.
올 사람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다리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 우리가 살고 싶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건 오직 우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걸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게 됐을 때, 저는 성남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상이 원래 이런 거라고, 이 정도면 꽤 괜찮아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권력을 획득해서 그것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남시장에 도전하기로 한 건, 성남시장이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크고 탐나는 권력이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장의 권한으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이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서 여러분과 안전하고 재미있게 살아가야겠다고 저는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선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선거 준비는 성남시민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시민들을 만나서 성남시민의 소망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도시의 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 같은 무명 정치인은 사람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를 받기도 하고, 당근마켓에 글을 올려보기도 하고, 각종 행사를 찾아다니고, 친구들과 계단뿌셔클럽이라는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해서 사람들을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00여 명의 시민을 만났고, 그 중에서 50여 명과 심층 인터뷰를 했습니다.
1년 간의 대화를 통해 파악한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의 소망이 저의 소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인가요? 제 소망은 소중한 사람들과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들 비슷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과 기쁨, 슬픔 나누면서 살고 싶어 했습니다. 지금보다 여유로운 시간이 좀 더 있기를 다들 바랐고, 다양한 기회와 노력에 따른 보상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안전망이 탄탄해서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지킬 수 있기를 성남시민들은 바라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 평범한 일상을 지키지 못할까봐 다들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고령화로 인해 가족을 부양하는 부담은 점점 늘어나고, 코로나 감염병 위기에다 기후위기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더 나쁜 미래’라는 결론을 숨죽이고 기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1년 간의 대화를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결론이 이미 정해진 소설이 아닙니다. 비관적인 전망은 전망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주 사소한 결심 뿐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바꾸기로 결심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만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전염시켜서 공동체의 미래를 바꾸는 일을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용기를 전염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무모한 도전을 어떻게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은 저를 처음 보시겠지만 제게는 이대호가 내게는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이대호가 최고의 성남시장이 될 거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의 아낌 없는 격려와 위로가 있었기 때문에 서른 세 살 직장인인 제가 이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용기를 전염시키는 방법은 바로 우리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우정을 나누는 친구 말입니다. 의미 있는 결심을 하도록 서로를 부추기고, 그 도전을 지속하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 용기를 전염시켜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여러분의 성남시장이 되어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이고, 여러분이 저와 함께 앞으로 해나갈 우리의 소명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소중한 것을 지키면서 우리가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여러분께 세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성남시장이 가진 모든 힘과 영향력을 우리의 도전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성남시장으로 참석하는 모든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에게 초대장을 보내서 초대해 응해주시는 성남시민을 매주 다섯 분씩 만나고, 평범한 시민들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성남시장이 되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도전에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집’은 기반의 핵심이란 걸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미래세대가 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추진 중인 것들은 지연되지 않도록 세심히 협조하겠습니다. 또 도시가 변화하면서 밀려나는 분에 대한 대책도 꼼꼼히 마련하겠습니다. 계획을 수립할 때 미래를 책임질 2030 세대가 주도할 수 있도록 판을 짜겠습니다.
셋째,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을 때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곤경에 처한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조력활동가를 양성하겠습니다. 성남의 곳곳에서 진행될 재개발, 재건축 과정에서 각종 산재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안전설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족이 일터에서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로등과 바닥LED 설치가 필요한 곳을 시민들께 여쭤보고 안심 귀가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LED를 추가 설치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우리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 뿐입니다. 세상이 원래 이런 거라고, 이만하면 괜찮은 세상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권력을 가져와서 더 안전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우리가 믿고 있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 함께 도전합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더 나은 미래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시다.
성남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던 소년을,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에 도전하게 만든 위대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곧 서른 세 살의 직장인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도시에서 당신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에 함께합시다. 저를 성남시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두려움에 우정으로 함께 맞서는 당신의 친구, 당신이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성남시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