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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지정, 유기동물 639마리 입양 등 경기도가 선보인 2024년 반려동물 복지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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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2-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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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의 날’을 지정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인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다. 도에서 설립한 반려마루는 1년 동안 총 922마리 유기.구조동물을 보호했고, 그 가운데 639마리를 입양시키며 입양문화 활성화에 일조했다. 지난 9월에는 공모를 통해 경기북부 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최종 후보지로 동두천시를 선정했다. 유기동물보호,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산업 활성화 등 올 한해 경기도의 반려동물 정책을 살펴봤다.

1.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년 동안 반려마루에서 보호한 유기동물 922마리 가운데 639마리(11월 말 기준)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반려마루는 시.군 동물보호소에서 공고 기간이 끝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들을 선발해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 등 기초적인 치료와 사회화 훈련 등을 거쳐 일반가정에 입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경기도는 고양이 입양 전문센터를 개관해 고양이 입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로, 지난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개월간 새 가정의 품을 찾은 고양이는 총 78마리다.

경기도는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군 합동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분기별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입양 캠페인을 벌이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2. 학대·유기 없는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도는 유기·유실동물 최소화를 위해 ‘동물등록비’와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 ‘경기 수의법의학센터 기반 구축’과 ‘명예동물보호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이란 동물의 유기 방지 및 소유자의 책임 의식 제고를 위해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도는 8월부터 10월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동물등록을 홍보하고, 11월 말 기준 약 2만 마리의 등록비용을 지원했다.

위기동물 상담센터는 양평, 가평, 용인, 평택, 시흥, 광주, 양주, 구리, 동두천 등 9개 시군에 있으며, 도는 전담 인력 15명을 지원해 사육포기 동물 인수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행동 훈련센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 센터에서 진행된 인수 상담은 286건이며, 119건의 현장조사를 거쳐 106마리가 관할 시군에 인수됐다.

또한, 도는 동물 학대 여부 판단을 위한 ‘경기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기반(시설, 장비, 인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물 학대 감시 활동 및 동물 보호 홍보·지도를 위해 ‘명예동물보호관’ 219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학대 방지 및 동물구조·보호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3. 반려동물 친화공간 확대 및 문화 조성

도는 지난해 11월 동부권인 반려마루 여주의 개관에 이어 올해 5월 서부권 화성시에 반려마루 화성을 정식 개관했다. 2021년 일부 도비 지원을 통해 조성된 남부권 오산시 반려 동물 테마파크와 올해 9월 북부권역 조성지로 공모 선정된 동두천시까지 더하면 권역별로 총 4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매년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을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 5월 4일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통해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11월에 열린 ‘전국 반려견 스포츠대회’에는 국내 처음 구조동물 입양부를 신설하고, 반려견 체급별 다양한 종목을 마련해 반려문화의 활성화를 꾀했다.

경기도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의 지원사업’으로 돌봄취약가구에 대한 반려동물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위소득 120% 미만 사회적 배려계층(저소득층,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732마리의 반려동물 의료비, 돌봄 위탁비, 장례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에는 입양 첫 해 1년 동안 의료비를 지원하는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입양 후 동물병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입양자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 경기도가 선도하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올해 반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스타트업 발굴’, ‘유망 중소기업 육성’ 같은 연관산업 지원과 ‘직업훈련 과정 운영’, ‘예비창업자, 도내 재학생 대상 현장활동 지원’ 등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도는 지난 3월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하고, 프리미엄 사료, 헬스·케어용품, 미용·패션용품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20개 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지식재산권 취득 등 사업화 자금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우수 반려동물용품 판매 중소기업 67개 사에는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을 위한 기업홍보 및 전시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반려동물 미용사·훈련사 양성 및 반려동물 매개활동 교육’에는 1,121명이 참여했으며, 10월 4일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취업박람회’에는 전국 반려동물 학과 26개교와 기업 32개사 등 1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람회 참가 기업 중 15개 업체가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실시해 38명의 취업 희망자가 면접에 응시했으며, 반려동물 산업 전망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채용요건 설명회, 기업홍보 부스, 취업 코칭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 반려동물 등록인구가 전국 대비 30%를 차지하는 만큼 반려문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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