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도교육청, 21일부터 장애학생 ‘특별건강관리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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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09-20 09:17본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1일부터 장애학생 건강권 보호와 의료 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건강관리지원’을 시작한다.
특별건강관리지원은 학교 내에서 장애학생에게 호흡과 섭식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가래 흡인(석션), 경관영양(피딩)과 같이 필요한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학교의 전문 의료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의 경우, 학부모나 활동지원인이 직접 학교로 와서 해당 의료 지원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예산을 지원하고, 경기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의료기관 3곳과 일반 병ㆍ의원 2곳은 의료 인력 지원을 하는 등 장애학생 건강권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별건강관리지원에 참여하는 병ㆍ의원은 새안산의원(안산), 부천시민의원(부천), 느티나무의원(구리), 참조은병원(광주), 수아내과의원(고양) 등 5곳이다.
5곳의 병·의원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 24명이 다니는 학교에 간호사가 순회 방문하거나 상주하는 형태로 특별건강관리 지원을 한다.
새안산의원은 안산의 송호초와 안산대월초, 수아내과의원는 고양 용정초를 담당하고, 느티나무의원은 구리 구지초와 남양주 가운중, 하남의 미담유치원, 미사강변중을 담당한다.
중증장애학생이 많은 특수학교 2곳에는 간호사가 상시 근무한다. 부천상록학교에는 부천시민의원, 한사랑학교에는 참조은병원에서 간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광주 한사랑학교(교장 엄범순)와 참조은병원(병원장 원종화)은 협약식을 했다.
도교육청 황정애 특수교육과장은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특별건강관리지원은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교 내 의료 지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과 함께 도내 의료 지원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안전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부처,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특별건강관리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14명, 고등학교 19명으로 총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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