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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책 읽는 평택」 ‘올해의 책’ 3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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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3-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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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시장 정장선)의 대표적인 시민독서운동인 책 읽는 평택2021올해의 책이 선정됐다. ‘올해의 책은 시민공모를 통해 추천된 122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시민 도서선정준비단의 3차례 회의를 거쳐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김보통 지음, 한겨레출판>, <내일은 바게트/이은용 지음, 문학과지성사>, <미장이/이명환 지음, 한솔수북> 3권을 확정지었다.

 

성인부문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은 만화가 김보통 작가의 수필이다. ‘책 한 권 읽지 않는 이들도 술술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마음을 울린다. 작가는 특별하지 않은 그 순간들이 삶의 일부였고 숙성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만화가인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청소년부문 <내일은 바게트>는 이은용 작가의 소설로 거칠고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빵 바게트와 싱크로율 99%인 소녀 가장 미나가 꿈을 찾아가는 고군분투 성장담이다. 어른들의 이분화된 시선 사이에 모범생도 비행청소년도 아닌 주인공! 꿈조차 꿀 수 없었던 미나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부문 <미장이>는 이명환 작가의 그림책으로 흙손으로 쓱쓱 회반죽을 개고 타일을 붙이는 일을 하는 미장이 아빠와 가족의 충실한 일상을 그렸다. 전국을 돌며 타일을 붙이는 미장이 아빠가 곁에 없어도 아빠가 붙인 작품인 타일이 내 발밑에서 말없이 빛을 낸다.’ 곳곳에서 아빠의 흔적을 찾아내는 아이를 통해 아빠의 직업에 대한 아이의 단단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올해의 책 세 권과 함께 읽는 책으로는 코로나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하는 소외 계층과 타인의 아픔을 함께 고민해보는 오찬호의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를 비롯하여 <까대기/이종철>,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하재영>,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흰눈/공광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금이>, <곰의 부탁/진형민>, <5번 레인/은소홀>, <오리 돌멩이 오리/이안>, <다이빙의 왕/강경수> 등을 선정했다.

 

평택시도서관은 2008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함께 읽는 책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 평택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고 협력학교 선정(3)을 통해 선정도서 기증, 작가와의 만남, 독서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올해 시민들과 북콘서트, 작가강연회, 책축제, 지역 청년극단 네모연구소와 함께 창작극 공연, 우수독서활동 사례발표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을 더해 책읽기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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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23:15 (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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