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22 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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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3-31 11:00본문
- 정해나 작가 <은신술>
◇ 4월 1일(금)부터 5월 22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의 화두에 주목, 사라져간 것들을 주제로 실제와 허구 담은 글과 이미지 작업 선보여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2022 성남청년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정해나 작가의 <은신술>展을 오는 4월 1일(금)부터 5월 22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에 참여한 정해나 작가는 주변의 사라져가는 것들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실제와 허구의 요소들을 버무려 직접 써 내려간 글과 이를 이미지화한 작업을 주로 선보인다.
특히 불평등과 부조리 등 사회적 화두를 화폭에 담아내는데, 대학 생활과 사회생활을 통해 겪은 인간관계와 남녀차별, 혐오, 고정관념 등 젠더 갈등을 소재로 작가의 상상을 더한 서사를 부여하고 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예술적 승화를 통한 상처의 치유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는 사고를 반영한다’는 작가의 생각을 바탕으로, 女(여자 여)를 부수로 하는 한자가 사회의 규범과 성격, 행동 범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제약하는지를 발견한 작품인 <女女 - 여자여자>, 누군가의 딸, 아내, 누이로 살며 이름을 잃은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담은 <팔선녀>, 동양화의 책가도를 차용해 작가의 상상 속 실제와 허구의 이미지를 표현한 <그림자 은신>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지와 비단, 삼베 등 바탕재의 특성을 활용한 섬세한 채색 작업, 은근하고 몽환적인 색감의 풍경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기법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노력이 엿보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전시 공간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에 대한 고민을 분담하는 지역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재단은 2015년 성남큐브미술관 내 반달갤러리 조성을 시작으로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 청년 작가에게는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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