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공시설 개관 후 이용객 편의와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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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19 12:32본문
2024년 1월 구리시 갈매동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 이후에도 이용객 동선에 따른 교통 개선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아 지역 주민단체와 갈매초등학교 학부모회 그리고 구리시의회가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갈매멀티스포츠센터는 현재 수영장, 볼링장, 헬스 및 GX(요가, 댄스, 무용 등), 탁구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복합 스포츠 시설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갈매초등학교 학부모회 측은 “스포츠센터 준공 전부터 제기되었던 단방향 진입로 문제에 대한 개선이 전혀 없어 350여 미터 주행 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서 유턴하거나 주택단지로 우회하여 진입해야 하기에 주민들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유턴 과정에서 초등학교 앞을 두 번 거쳐야 하기에 어린이 교통안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는 주장이다.
이는 과거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주례보고 등에서 김용현 의원(국민의힘)이 여러 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교통량 증가로 통학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은 멀티스포츠센터 이용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갈매멀티스포츠센터 앞 신호 개선 요청 서명운동’을 벌여 한 달여간 1,62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리고 10월 17일 갈매신도시연합회장(이상천 회장), 갈매초 학부모회장(강언욱 회장), 갈매초 운영위원장(이보경 위원장)은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과 함께 구리시청 교통행정과를 방문하여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갖고, 구리경찰서와 구리시청에 요청공문과 연명부를 전달하였다.
갈매초 운영위원회 이보경 위원장은 “주민 편익을 위한 공공시설은 누구나 환영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 증가로 우리 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늘어난다면 마땅히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교 앞과 주변 주택단지로의 교통량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요구하며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 요구하였고,
갈매신도시연합회 이상천 회장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에 적절한 교통 개선책이 없다면 주민 편의와 안전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 갈매동 복합청사 개관 시 교통 흐름에 대한 개선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는 실정에서 멀티스포츠센터까지 대책 없이 방치된다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유턴과 짧은 신호로 인한 과속, 주택단지 내 차량 유입 등으로 아이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였다.
구리시청 교통행정과 송흥재 과장은 “해당 교통개선에 대한 제안은 구리경찰서 소관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여러 교통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사항이다. 이번 2024년도 4차 심의안건으로 상정하겠으며 주민 편의와 아이들 교통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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