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죽곡초, 맞춤형 성교육으로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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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초등학교(교장 임정효)는 9월 3일(수)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군별 맞춤형 성인지 및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각 학년의 발달 수준에 맞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안전하고 건강한 성문화 형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저학년인 1~2학년 학생들은 ‘우리 몸을 스스로 지켜요’라는 주제로 경계존중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은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법과 타인의 몸도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경계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타인의 신체를 존중하고 불편한 상황에선 ‘No’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

3~4학년 학생들은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디지털 사용’이라는 주제로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안전한 온라인 활동과 올바른 디지털 예절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은 디지털 성폭력의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에서의 존중과 배려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웠다.

5~6학년 학생들은 ‘안녕 사춘기’라는 주제로 사춘기 성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은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건강한 자기관리를 돕기 위한 내용이었다. 전문가 강사가 사춘기의 변화와 감정 조절, 성적 자기결정권과 책임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디지털에서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정말 유익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사춘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제는 나와 친구들이 겪는 변화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효 교장은 “성교육은 단지 정보 전달이 아닌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이번 교육이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죽곡초는 이번 성인지 및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평등과 성적 존중의 중요성을 심어주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적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