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 벌말천 수변공원 ‘내 나무 명찰 달기’ 행사 성료 >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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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시장 이현재)는 18일 감일 벌말천 수변공원에서 왕벚나무 등 2종 285본에 명찰을 달아주는 ‘내 나무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 242명을 비롯해 현장 접수 40여명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내 나무 가꾸기’는 감일 벌말천 수변공원에 식재한 왕벚나무에 시민들이 직접 애칭 명찰을 달아 더 애정을 갖고 가꾸도록 지원하고자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미사호수공원과 망월천변 왕벚나무 600여주 및 올해 능안천 산책로 200주에 명찰달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역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은 첫날인 지난 4월 1일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현장 접수도 30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애칭이나 자녀의 이름을 명찰에 적어 나무에 단 후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내 나무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앞으로 생육상태 모니터링 주변환경 정비 등의 나무 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나무 이름을 지으며 자연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매일 산책할 때마다 우리 나무를 보게 될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나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내 나무 가꾸기 행사를 통해 벌말천과 능안천 왕벚나무가 잘 자라 시민들의 산책길을 밝혀주는 벚꽃나무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공원녹지과(☎031-5182-1580)로 문의하면 된다.